본문 바로가기

Activities/MSP 7th

MSP 7기 수료식 - MSP 7기 활동을 돌아보면서..

 

- 링크 : http://www.slideshare.net/vy1450/gayoung-ryoo

MSP 7기 수료식 때 발표했던 PPT 자료입니다.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는게 편할꺼에요 :)

 

일년이라는 길고 짧은 시간동안 했던 활동이 벌써 끝나다니..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PPT에는 세부내용이 없어서 블로그에 몇자 적고갑니다.

MSP가 무엇인지,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까 좀 길어지긴 했는데.... 읽어보시면 정말 정말 많은 도움 되실꺼에요 !!!!

 


8기부터는 기획자가 없지만, 7기까지는 기획자라는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MSP지원을 할 때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중 개발자와 기획자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부끄럽지만

컴퓨터 관련 전공이 아닌 경영정보학 전공이다 보니

학교에서 잠깐 C언어와 비주얼 베이직을 배운 것을 가지고

"아! 난 이제 개발을 잘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MSP에 개발자로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합.격!

두근거리는 합격 메일을 받고 본격적으로 MSP활동을 시작했습니다.

 


MSP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휴학인데요.



저는 2학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니고,

MSP 활동을 하기 위해 1년 휴학을 했습니다.

지금도 휴학한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PPT보시면 다이어리를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데

제가 MSP활동을 할 때 쓴 다이어리의 모습을 일부분 스캔해서 올린 것 입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시작한 활동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니까

따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휴학은 했어도, 학교 다닐 때처럼 어쩌면 학교 다닐 때 보다 더 이것 저것 일들이 많았지만

여러 활동들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너무 많았고,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MSP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인데요.

PPT에 사진만 있고 설명이 없어서 여기에 세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 다 적기엔 너무 많아서 굵직 굵직한 활동들만 적어놓았습니다.)


첫번 째 사진은 MSP첫 활동이었던 MTA교육을 받을 때 모습입니다.

 


두.근.두.근 ~



1박2일로 갔던 부트캠프 !!!



이때 많은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것같아요.



1박2일동안 많은분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ㅎㅎ

다시 부트캠프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ㅠ_ㅠ..

 


 MSP 스터디 !

이때쯤 MSP에서 스터디를 구성하는게 굉장히 유행이였는데요.

이매진컵이 있기 전에 MSP 스터디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홍대 C# 스터디, 현제오빠 포토샵 스터디, 승민오빠 기초 스터디를 참여 했었습니다.



현제오빠 스터디와 승민오빠 스터디는 다른 일들과 겹치는게 많아서 못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장 열심히 한건 홍대 C# 스터디 인것 같네요 ㅎㅎ

(MSP 활동을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능력있는 분들이 많으시고

같이 있다보면 이것저것 배울점들이 많습니다 !! ^-^

 


C# 반정도 배웠을 쯤에




첫 해커톤 조원들과 함께

'KIDS ZOO'라는 윈도우 태블릿 PC용 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프로젝트를 하니까 앱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어려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분명 C# 책을 통해 공부를 했는데 모르는것이 너무 많았고

가장 큰 문제점은 구글을 통해 필요한 소스코드를 찾았는데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어느 위치에 그 코드를 넣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 이였습니다.




같은 팀원들 개발자 중 컴퓨터 관련 학과가 아닌 사람은 저 혼자였는데요.

저 혼자 프로젝트 파일을 꼬이게 한적도 있었고, 날린적도 있지만

너무 죄송하게도 팀원분들은 저에게 한번도 화를 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실수를 할 때 오히려 이것저것 더 알려주려고 하셨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앱을 만든거라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여기에 있는 앱들은 다른 MSP 7기 팀분들이 만든 앱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이 외에, MSP에서는 유익한 컨퍼런스, 세미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엄청 엄청 많아요 !!!!!!!!!!!!!!!

 단순히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준비해보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인데요.



맨 처음에 있었던 것은 테크데이즈 2013이였는데,

MSP들이 개발자 분들께 윈도우 8.1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 수 있는 뿌듯한 자리였습니다.



이 외에.. 8.1부터 기본지도앱이 T맵 API를 제공한다고 설명해드리다가

우연히 T맵을 개발하셨던 분을 만나서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 ㅎ_ㅎ

제가 살아가면서 언제 T맵 개발하셨던 분을 만나보겠어요 ㅠ_ㅠ...



토요세미나에서 에저가입을 도와드리는 일도 했습니다.

 


그리고 필포럼에는 3번씩이나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3번의 인연 필포럼 !!!!!!!!!!!

 



2013년 필포럼에서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스페인으로 고고고!'라는 주제로 정훈오빠와 함께

지도, 여행앱을 이용해 가상여행을 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두번쨰 필포럼에서는 어린이와 선생님이 함께 동화책을 만들 수 있는 앱을 설명해 드렸구요.



세번쨰 필포럼에서는 피아노, 드럼, 프레쉬페인트, 별자리표 앱을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리고 MSP하면 MT를 빼먹을 수 없죠 !! ^-^!!!!





진짜 이때 엄청 재밌게 놀았던것같아요 !!!! ㅋㅋ 짱짱 !!!




여자들끼리 한번 더 가자는 의견이 있어서 여자들끼리만 따로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약 2주동안 윈도우스토어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인원이 소수로 정해져있어서 소수의 인원만 일을 했었습니다.



이때가 Windows8.1이 출시 된지 얼마 안됐던 때라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이때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 같습니다 ㅎ_ㅎ........



다른분들께 Windows8.1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일이였는데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부산에도 같이 가자고 하셔서

서울에서 일하고 부산도 같이 따라갔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 가니까... ㅇ_ㅇ...??????



지스타를 할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목표를 5천명으로 잡고

많은 분들께 Windows 를 전도해드렸습니다.......



 이 외에 MSP 만의 다양한 특강들을 빼먹을 수 없죠 !!!

밖에서는 비싼돈주고 듣거나 쉽게 들을 수 없는 강의를

MSP에서는 공짜로 손쉽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활동했던 7기 때는 블랜드, 에저, 유니티 등 다양한 특강들이 있었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뽀샤시한 단체사진은 스튜디오에서 기념촬영을 한 날입니다.



스튜디오를 통째로 빌려주셔서 이쁜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 !!!!!!!!



 그리고 제가 7기이다보니 MSP도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죠....

1기부터 7기까지 모든 기수분들이 모이시는 홈커밍 데이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기수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곳은 MSP 외에 다른 곳도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Small Basic은 1박 2일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주는 봉사활동을 갔던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고,

간단한 도형 만드는 것만 알려줬는데

혼자서 코드를 응용해서 또 다른걸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저는 코드를 혼자 응용하는 아이들에게 집에 가는 길에 당장 C언어책을 사서

공부하라고 했었습니다.... ^-^...웰컴 !!!



1박 2일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의 꿈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과

코드를 혼자 응용하는 아이들, 방학숙제로 낸다는 아이들을 보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굵직 굵직한 것들만 적어보다 보니, 이 외에 보여드리지 못한 활동들도 많아요 !

저는 MSP 모든 활동들을 거의 빠짐없이 참여를 했는데요.

의식적으로 "빠짐없이 열심히 참여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한 것들이 아니라

재미있어서 하나 둘씩 참여한 것들이 나중에 모이고 모이다 보니

뒤를 돌아 봤을 때 크게 샇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가지고 대망의 이매진컵에 참여하게 됩니다.

 


사실 MSP에서는 이매진컵이라는게 필수는 아니지만

큰 대회에 나가본 적이 없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약 6개월 동안 했었는데 정말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힘들었지만....

배울 수 있는 걸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매진컵을 준비하는 동안 난생 처음 이런 모습으로



하루 하루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MS와 같은 팀 오빠 학교 연구실에서 집에 안가고 매일 매일 살았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Korea Final Top 20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 도착했을 때 천장에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이 많은 현수막들 중



우리 팀이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프로젝트를 널리 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MSP 7기 활동은 끝났습니다.

 


저는 사실.. 부끄럽지만

MSP 활동을 하면서 이때까지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니

살아오면서 무엇인가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해 본 것이 없다 보니 열심히 하는 것이 뭔지도 몰랐구요.

 


하지만 MSP활동과 이매진컵을 통해 열심히 하는 게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MSP에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안 했던 공부좀 본격적으로 해보고

전공을 아예 바꾸려고 합니다.


PPT사진 처럼 우리나라는 유독 인생에서 정석의 길을 정해두고

그 길을 따라가지 않으면 주변에서 자신들이 불안해 합니다.

제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할 때도 똑같은 상황이였거든요 :)

하지만 제가 정석의 길을 따라갔더라면,

MSP활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런 소중한 경험들도 하지 못했을 거에요 :)

 


전 이제 늘 그랬던 것처럼 저만의 길, 마이웨이를 걸어가고자 합니다.

 


 

공식적으로 MSP 7기 활동은 끝났지만

소중한 추억들, 소중한 사람들은 지금처럼 평생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